▣ 현대인들은 바쁘다 ▣ 하루중 제일 바쁜 시간을 이야기하라 한다면 당연 아침 출근 시간을 말 할 것이다. 부족한 잠과의 전쟁, 출근준비, 그리고 교통체증, 이러한 상황에서 잘 짜여진 아침을 여유롭게 식사한다는 것은 애초에 무리일지도 모른다. "매일 받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습관으로 입맛도 없는데 아침정도야 뭐 생략할 수도 있지, 대신 점심과 저녁을 잘 챙겨먹지 뭐" 이런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황금과 같은 귀중한 아침식사를 생략한다.
아침식사를 영어로는 'breakfast' 라 한다. break와 fast의 합성어이다. fast에는 '빠른'이라는 뜻도 있지만 '단식'이라는 뜻도 있다. break는 '멈추다 깨다'란 뜻으로 즉 breakfast는 '단식을 깬다'라는 뜻이 된다. 실질적으로 전날 오후 7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날 아침 7시에 아침 식사를 한다면 하루 중에 반절인 12시간 만에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즉 '밤동안의 단식을 중단한다.'라는 의미가 breakfast인 것이다.
물론 밤 동안에는 수면을 취하기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지만 수면 중에도 우리 신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심장 박동과 호흡을 비롯한 기초 대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날 저녁에 식사를 하고 아침을 거른 후 점심 식사를 할 경우 우리 인체는 17시간 만에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다. 이 경우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탄수화물인데 우리의 뇌는 단백질과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오로지 포도당만을 에너지 원으로 사용한다. 아침에 탄수화물 섭취를 하지 않을 경우 뇌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가 없어 두뇌 사용에 문제가 된다. 특히 수험생이나 정신적 노동을 하는 직장인에게는 노력하는 시간대비 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아침식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아침을 먹지 않을 시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점심과 저녁을 과식하게 되어 위장질환과 비만에 노출되게 된다. 점심 전까지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내 혈당치가 낮아져 뇌는 우리의 몸을 에너지를 축적하는 시스템으로 만든다. 즉 점심과 저녁에 과식한 잉여 영양분이 고스란히 지방의 형태로 축적하게 되는 것이다. 공복과 폭식이 반복되는 불규칙한 식사습관은 위의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고 장의 운동성을 저하시킨다. 불규칙한 배변습관으로 변비도 초래 된다. 아침식사는 성장기 어린이와 바쁜 현대인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 해주며 위장질환과 비만 변비 빈혈 영양장애 성인병등을 예방하게 해준다.
▣ 아침식사는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피부 또한 예외는 아니다. 피부는 인체의 거울이라고 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피부 또한 생기있고 윤택하다. 피부의 제일 바깥층인 표피는 진피상부의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는다. 피부 부속기인 모발 땀샘 피지선 등의 정상적인 활동도 진피층의 혈관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게 된다. 즉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가지기 위해선 진피내로 흐르는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원활해야 하며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어져야 한다.
위장질환이나 변비 비만 빈혈등의 증상이 있다면 피부로의 수분과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오래된 변비로 인한 장독소로 혈액이 탁해지거나 속쓰림 위통등으로 위에 열(熱)이 있을때는 얼굴이 붓거나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육체적인 체력 저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정항력을 떨어뜨리고 간(肝)과 신장(腎臟)의 정혈(精血)을 소모시켜 얼굴에 기미를 발생 시킨다. 또한 간(肝)의 기운(氣運)이 원활하게 소통되는 것을 억제하고 비위(脾胃)의 기능 저하를 초래 피부의 윤택과 생기를 잃게 한다.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의 과다섭취로 인체에 담(痰)이 쌓이게 되면 눈밑에 다크 써클이 생긴다.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쉽고도 간단하다. 그러나 실천이 어렵다. 정량을 정시에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는 규칙적인 식습관 어렵지만 실천하면 건강을 얻을 수 있다.
------------------◎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 율무는 한약명으로 '의이인'이라고 하고 비장과 위장을 이롭게 하며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열을 꺼주고 습을 제거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변비가 있거나 마른체형의 사람보다는 무른 변과 뚱뚱한 사람에게 좋으며 체중감량 효과도 있다.
쑥은 한약명으로 '애엽'이라고 하며 성질이 따뜻하여 찬기운을 풀어주고 피를 이롭게 한다. 손발이 차고 하복부가 냉하면서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좋다.
매실은 변비를 풀어주고 간의 기운을 돋아주어 얼굴에 생기는 기미와 피부의 노화방지에 좋다.
삼백초는 몸안의 습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해독작용을 한다. 스트레스나 수면부족으로 피부 트러불이 생겼을 때 차처럼 다려 마시면 좋다.
